[Zonal Marking] How the 2000s changed tactics #10: The advent of attacking full-backs ZM - Tactics in the 2000s

마이클 콕스가 아스날 vs 도르트문트전에서 풀백들의 공격을 지적했기에 밀린 번역 중 풀백에 대한 글이나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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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잉글랜드의 첫 국제 경기를 보면 잉글랜드가 네빌 형제들을 풀백으로 내세운걸 볼 수 있습니다. 2010년대 잉글랜드의 첫 국제 경기에서는 에슐리 콜과 글렌 존슨을 그 자리에 선 보였습니다. 단단하고 믿음직스러운 선수에서 빠르고 공격적인 선수로 바뀌어가는 풀백 포지션에서의 변화는 더 이상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닙니다. 언제부터 풀백들의 공격력이 이렇게 중요해졌는지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공격능력이 중요해진 기본적인 이유는 풀백들 앞에는 항상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4-4-2 포메이션으로 4-4-2를 상대한다면, 측면 미드필더들은 상대 측면 미드필더들을 상대합니다. 자신 앞에 전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유일한 선수들은 풀백들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이는 풀백들이 경기장에서 어떤 선수 못지 않게 공을 만질 수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그 결과, 게임이 끝난 후 통계를 보면 풀백들이 일반적으로 다른 어느 선수보다도 많은 거리를 움직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행은 2000년대 초반 아르센 웽거의 아스날이 잘 보여줍니다. 아르센 벵거가 아스날을 물려받았을 때에는 두명의 전형적인 'old-school' 풀백들인 리 딕슨과 나이젤 윈터번이 팀에 있었습니다. 벵거는 딕슨과 윈터번을 애쉴리 콜과 로렌으로 대체했는데 벵거가 이들을 처음 보았을 이 둘은 수비수가 아니었습니다. 에쉴리 콜은 아스날 유스팀에서 유망한 공격수였고 로렌은 마요르카에서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미드필더로 강한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웽거는 일부러 좀 더 공격적인 선수를 풀백 포지션으로 내렸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풀백들이 공을 잘 다루는게 그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유럽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안루카 잠브로타는 초기에 바리와 유벤투스에서 유망한 오른쪽 윙어였지만 마르셀로 리피는 그를 왼쪽 풀백으로 전환시켰습니다. 그리고 잠브로타는 세계 최고의 풀백이 되었습니다.

축구 전술에 관한 전문가인 조나단 윌슨은 이제는 풀백들이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이제 측면 미드필더들이 종종 상대 풀백들의 전진을 막기 위해 주로 배치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최근 이걸 현명하게 잘 해냈습니다. 웨인 루니와 박지성은 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시즌 초기에 애쉴리 콜을 상대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풀백들의 전진을 막지 못하는건 치명적입니다. 토트넘은 에미레이츠에서 아스날에게 패배를 했는데이는 토트넘이 왼쪽에 측면 미드필더를 두지 않아 바카리 사냐가 자유롭게 2개의 어시스트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스날은 첼시를 상대로 에미레이츠에서 동일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애쉴리 콜은 3분동안 2번이나 크로스를 올렸고 똑같은 방식으로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얼마나 오랬동안 '공격적인' 풀백들이 유행할지는 지켜봐야합니다. 많은 팀들은 그들이 보유한 가장 창조적이고 위협적인 선수를 풀백이 아닌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오넬 메시, 안드레이 아르샤빈, 호나우딩뇨,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있습니다. 측면선수들이 전멸했고 많은 팀들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기용했던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아마도 수비적으로 강한 풀백들이 더 필요해질 것입니다.

현재의 추세와는 별개로 2000년대는 풀백들의 역할이 크게 변화했던 시기였습니다. 만약 누가 공격적인 풀백을 대표한다면, 카를로스 알베르토와 카푸를 배출해낸 브라질이 낳은 또다른 훌륭한 오른쪽 풀백인 인터밀란의 마이콘일 것입니다. 아래 영상은 올 시즌 초반 첫번째 밀란 더비에서 경기를 끝내버린 마이콘의 골을 보여줍니다.



ps. 칼럼 출처

http://www.zonalmarking.net/2010/01/19/twtc-the-advent-of-attacking-full-backs/

ps. 의역, 오역, 상상력 과다 사용

ps. 잉여의 영어실력을 믿으시면 안됩니다.

ps. 잉여의 글을 신용하시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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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3/10/25 21:34 # 삭제 답글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 사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최근 사냐의 플레이는 정말 빅클럽 주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거든요.. 센터백 땜방으로는 준수하지만 그 형편없는 크로스에 나이 들면서 피지컬마저 떨어지고 진작에 대체자 구했어야 되는 것 같아요.
  • emky 2013/10/26 22:03 #

    일단 도르트문트전이 사냐 때문에 졌냐라고 보냐면 전 아닙니다. 사냐 특유의 똥크로스가 여러번 나왓고 추가 실점 장면 때 오버래핑 후 복귀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근본적인건 아르테타 옆에서 빌드업을 담당해야할 램지가 저 멀리 나가면서 경기가 안 풀렸다는게 더 크다고 봅니다. 램지만 아르테타 옆에서 빌드업을 도왔어도 경기가 이렇게 망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냐의 크로스가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이날 지루의 골을 어시스트한 크로스는 좋았습니다. 키퍼와 수비 사이로 파고드는 괜찮은 크로스였습니다.

    빅클럽 주전이라고 할만하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봅니다. 사냐가 다른 클럽에 가서 주전을 차지 할 수 있냐?라고 보면 아니기 때문이죠. 전성기에도 다른 풀백들에 비해 공격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수비력이 준수했던 선수였지만, 부상 당하고 나이 먹은 후로는 수비에서도 조금씩 허점을 노출하는게 확실히 폼이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뭐 그래도 최대한 길게 잡아 1~2년 정도는 어떻게든 버텨줄 수 있다고 보지만 괜찮은 선수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빨리 대체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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