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vs 도르트문크 1차전 리뷰] 플라미니가 있었다면 달랐을까? 축구

매우 매우 늦은 리뷰입니다.

조금씩 쓰다가 때려치고 쓰다가 때려치고 하다가 이제서야 쓰게 되었습니다.

생각할 시간이 오히려 많아서 그런지 글이 매우 이상합니다..............................

너무 많은걸 담아보려해서 망하지 않았나 싶은데....

글이 이상해도 그냥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용은 램지, 윌셔 까는 글입니다.

콕스는 이 경기에서 풀백을 중요하게 봤는데 전 중앙 미드필더를 중점적으로 봤었습니다.

풀백에 관한건 콕스가 자세하게 썼으니 전 제가 중요하게 본 것을 가지고 리뷰를 써봤습니다.

퇴고는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잉여의 글을 믿으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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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라운드는 최근에 왜 아스날이 작년에 강력한 힘을 보여줬던 아르테타-램지 라인 대신 플라미니-아르테타 라인을 쓰고 있는지 보여줘던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평범한 리그 경기였다면 아스날이 가진 약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서 이겼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는 최강의 팀 중 하나인 도르트문트였고 아스날은 2-1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아스날은 전형적인 윙어자원이 모조리 부상을 당했습니다. 벵거로선 측면보다 중앙을 선호하는 외질, 로시츠키, 윌셔를 2선에 내세울 수 밖에 없었고 플라미니가 부상을 당했기에 3선은 램지와 아르테타가 나왔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피스첵이 부상이라 그로스크로이츠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왔고 부상인 권도간 대신 누리 사힌이 나왔습니다.

1. 도르트문트의 전방 압박에 대한 대처 실패

두팀 모두 수비 라인을 상당히 끌어올리는 팀이지만 차이가 있다면 도르트문트는 라인을 올리는 것과 함께 전방압박을 강하게 가합니다. 철저히 상대진영에서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려합니다. 이와 달리 아스날은 강한 전방압박을 하지 않습니다. 전방압박을 하기도 하나 주로 하프라인 쪽에서부터 압박을 시작합니다. 두 팀의 차이는 아래 사진에서 잘 드러납니다. 보시다시피 도르트문트가 태클을 한 지점이 아스날이 태클을 한 지점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르트문트는 아스날을 상대로 강한 전방압박을 가했습니다.



문제는 아스날이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데 있습니다. 전방압박을 벗겨내는데는 아주 크게 나눠 2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미드필드진을 거치지 않고 단번에 공격수들을 향해 패스를 하거나 우리편 선수들도 밑으로 내려와 공을 받아주며 빌드업을 하는 것입니다.

두 방법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데 전자는 상대 미드필더들과 싸움을 할 필요없이 공을 전방으로 보내고 상대의 뒷공간을 노릴 수 있지만 전방에 키가 크고 몸싸움이 좋은 공격수들이 필요하고 후방에서 선수들이 정교한 롱패스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상대에게 손쉽게 공격권을 내어줄 뿐입니다. 후자는 연결이 잘 이루어질 경우 단번에 좋은 기회를 맞을 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편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패스가 끊기다면 바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벵거는 기본적으로 롱패스 축구의 대명사인 샘 앨러다이스와 달리 짧은 패스를 하며 미드필더들을 거쳐가는 방식으로 공격을 하는걸 선호합니다. 그러니 아스날 선수들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전방으로 롱패스를 하기보다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려했습니다. 즉 후자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은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벗어나는걸 힘겨워했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그 중 한가지를 이날 특히 심하게 전진을 했던 램지와 공수양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윌셔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1.1 램지의 전진과 윌셔



앞서 말한 것처럼 도르트문트 같은 팀이 가하는 전방압박을 짧은 패스로 벗어나고 싶으면 상대가 전방으로 많은 선수를 올려 수비를 하듯이 아스날도 후방으로 선수들이 내려와 공을 받아줘야합니다. 그런데 3선에서 아르테타와 같이 수비수들의 패스를 받아줘야 하는 램지는 전반 25분 이후로 이러한 역할을 하기 보다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램지가 패스를 받은 횟수가 전반 25분 이후로 이상하게 감소하기 시작한걸 알 수 있습니다. 25분까지는 아르테타와 비슷하게 패스를 받았던 램지가 왜 올라가기 시작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가 없지만 아마도 자신의 실수로 골을 먹힌 후로 실수를 만회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램지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서 2선에 위치한 선수들은 자의든 타의든 간에 내려와 3선에서 공의 배급을 맡아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도르트문트의 압박 때문에 내려와서 받아줘야 하긴 하나 램지가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로시츠키, 외질은 더더욱 자주 내려와야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전반 25분 이후를 기점으로 램지와 로시츠키의 변화된 패스 받는 위치를 보여줍니다. 램지는 전반 25분 이후로는 오른쪽 윙어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램지를 대신해 로시츠키는 자신이 측면 미드필더인지 중앙 미드필더인지 분간이 안되는 곳에서 패스를 받아주고 있습니다.





최근 램지는 급성장을 했습니다. 공수 양면에서 큰 성장을 보였는데 특히 공격적인면에서 발군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램지는 이날 2선에 위치한 선수가 아니라 3선에 위치한 선수였습니다. 3선에 위치한 선수라면 기본적인 역할이 아르테타 옆에서 빌드업을 함께 하며 공수간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입니다. 램지가 2선에 위치한 선수들과 지속적인 스위칭을 통해 많은 승점을 벌어다준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상대는 도르트문트였습니다. 그들의 전방압박에 대처하기 위해선 스위칭을 통해 전방으로 올라가기 보다 일단 아르테타 옆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이 가능하게 해줬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았고 결국 2선의 선수들이 과도하게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윌셔도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뚫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위의 표를 다시 보면 로시스키와 윌셔의 패스 수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로시츠키는 전반에 23번의 패스를 했고 윌셔는 20번의 패스를 했습니다.외질도 25개로 윌셔보다 딱히 많이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차이점은 다른쪽 측면 미드필더인 로시츠키가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는 것과 달리 윌셔는 계속해서 전방에 위치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외질까지 내려와서 받아줬지만 윌셔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외질과 윌셔가 어떠한 움직임의 차이를 보였는지 드러내줍니다. 이러한 차이는 램지와 전진성과 더불어 아스날이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풀어내기 어렵게 만든 요인이었습니다.



1.2 카졸라

이러한 경향은 후반전에도 이어졌습니다. 램지는 여전히 전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변화된게 있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윌셔 대신 카졸라가 투입되었다는 것입니다. 윌셔는 교체되기전까지 단지 13번의 패스만을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은 62%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비가담과 공격적인면 모두 윌셔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카졸라가 투입되자 아스날은 한결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램지가 계속 올라가긴 했지만 양쪽 측면 미드필더인 로시츠키, 카졸라가 아르테타와 함께 후방에서 공을 돌려주자 외질도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카졸라의 패스 받은 위치와 횟수를 보여줍니다. 카졸라가 상당히 아래로 내려와 볼 배급을 일부분 담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외질의 패스 받는 위치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주목할 건 전반 25분 이후 외질이 중앙으로 내려와 공을 받는 횟수가 급격히 늘었으며 카졸라가 투입된 이후에야 전방으로 나아가서 공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2. 무너진 공수밸런스

경기 초중반에는 공수밸런스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램지의 전진과 윌셔의 부족한 수비가담이 아쉽긴 했지만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습니다. 공수밸런스의 핵심인 간격유지를 잘해내고 있었습니다. 안첼로티는 공수밸런스의 핵심으로 "공수 양쪽국면에서 콤팩트하고 질서가 잡힌 진형을 유지"하는 것을 꼽습니다.(http://pivote84.tistory.com/entry/카를로-안첼로티-전술노트-⑤-전술론Chpater-23)

아래 영상은 후반전이 시작되고 로시츠키의 패스를 받아 외질이 침투한 이후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어이없이 공격권을 뺐겼지만 아스날은 수비와 공격 사이의 간격을 잘 좁히고 있었습니다. 공 아래에 위치한 선수들이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잘 늦췄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램지는 전방에 있고 로시츠키가 후방에서 압박을 가했습니다.



문제는 간격유지가 잘 될지라도 공격에 과도한 인원이 투입되면 공수밸런스는 깨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카졸라의 투입은 아스날로 하여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점유율을 비롯해 모든 통계치에서 나은 모습을 보이도록 했습니다. 한껏 기세를 올리면서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기분 좋게 공격을 했지만 공수밸런스가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아마 아래 영상이 이를 가장 잘 보여줄 것입니다.



한껏 기분좋게 공격하고 있던 시기입니다. 그런데 양쪽 풀백이 심하게 올라가있습니다. 카졸라 뒤에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아르테타와 2명의 센터백 빼고는 전원이 공격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카졸라의 패스가 끊기자마자 바로 상대는 역습을 가했습니다. 공수밸런스가 완전히 깨진 상황으로 카졸라와 깁스가 허겁지겁 내려와 수비에 가담해 5명의 인원이 수비를 하나 상대 공격인원도 4명이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뻔 했습니다. 다행히 상대의 패스는 좋지 못했고 위험을 무사히 넘겼습니다.

이처럼 조금씩 깨져간 공수밸런스는 램지의 과도한 전진성과 합쳐서 결국 아스날에 큰 화를 불러왔습니다. 다음 영상을 보면 양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인 램지가 상대진영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램지 대신 로시츠키가 또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린 아르테타와 함께 뒤에서 받쳐주고 있으나 도르트문트는 가볍게 이들을 벗겨내고 역습을 전개합니다. 카졸라와 깁스가 멀리서부터 내려와 수비를 하려 하나 진형이 갖춰진 상태가 아니기에 손쉽게 뚫렸습니다. 램지와 사냐, 외질은 내려오지 않았고 이후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넣었습니다.




간격유지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공격이 끊겼지만 뒤에 5명이 있긴 했습니다. 다만 수비자원들인 양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과하게 올라갔다는게 문제였습니다. 뒤에 있던 5명 중 2명은 2선 자원이었습니다.

아쉬운건 영상을 보면 로시츠키는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다 어느순간 걷기 시작합니다. 분명 로시츠키는 수비가담이 적극적인 선수이나 2선의 선수치고 많다는 것이지 그는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닙니다. 램지가 본래대로 3선에 주로 있었고 로시츠키가 전방에 있었다면 레반도프스키를 따라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3. 총평

어느 포메이션이 안 그러겠냐만은 4-2-3-1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들은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균형추를 잘 놓아야합니다. 예를 들면 아스날 전성기의 한 축이었던 비에이라, 실바처럼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를 잘 맡아줘야 합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도르트문트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항상 공수밸런스에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플라미니가 있었으면 어쨌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왜 최근에 플라미니-아르테타 라인이 중용받는지 보여준 경기가 아니었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르테타-윌셔, 혹은 플라미니-램지 같이 윌셔나 램지가 3선에 위치할 때 윌셔와 램지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아니고 특히 최근 공격능력이 만개하면서 주전으로 발돋움한 램지는 간혹 전방으로 심하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격적인 면에선 도움이 되는게 분명하나 수비적인 부분에선 아르테타-플라미니 조합에 비해 안정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이 경기에서 이게 크게 드러난게 아닐까 싶습니다.

플라미니였다면 아르테타 옆에서 빌드업을 담당했을 것이고 아르테타가 도르트문트의 압박에 홀로 어려움을 겪게 나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결과 2선 자원들이 좀 더 편하게 공격을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추가 실점한 장면에서도 플라미니가 있었다면 램지처럼 올라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레반도프스키를 따라가서 막았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 모든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이겼더라면 램지의 전진은 오히려 칭찬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경기는 패배했고 왜 졌는지 알아야합니다. 제 말이 100%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패배의 일정 부분을 램지가 맡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사진은 15분 간격으로 아스날과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평균 위치를 보여줍니다. 왼쪽이 아스날, 오른쪽이 도르트문트입니다. 30분까지는 16번인 램지가 8번인 아르테타 옆에 있습니다. 30분 이후로 램지는 점차 올라가기 시작해 카졸라가 투입된 58분 이후로는 로시츠키가 3선의 자리에 위치하기 시작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올라갔던 걸까요? 저로서는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벵거의 지시였을까요? 그렇다면 벵거는 심하게 비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졸라, 외질, 램지, 로시츠키 중 가장 3선에 어울리는 램지를 올리고 그것도 외질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램지를 배치시켰으니까요. 그러나 이게 아니었다면 램지는 자신이 3선에 위치한 선수였다라는걸 잊은 것으로 보입니다.

ps. 잉여의 글을 신용하시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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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ky : 아스날 왼쪽 윙어에 관한 몇가지 2013-11-29 02:14:30 #

    ... http://emky.egloos.com/5209867</a>에서 윌셔에 대한 부분을 읽으시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이처럼 아스날의 왼쪽 윙어는 오른쪽 윙어에 비해 좀 더 3선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주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양쪽 측면에 중앙 미드필더적인 성향의 선수들이 배치된 지금도 이럴지언데 월콧이 복귀한 이상 왼쪽 윙어가 오른쪽 윙어보다 더 많이 공을 받아주려 내려오는 경향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2. 2선 선수와 3선 선수의 스위칭1번 ... more

덧글

  • 2013/11/09 03:53 # 삭제 답글

    양질의 글 잘 봤습니다. 항상 고퀄의 리뷰를 쓰시네여 ㅎㅎ저도 아마 램지가 과하게 뛰쳐 올라간 게 본인 실수로 골 먹힌 걸 만회하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전반전 실점 이후 램지가 압박을 뚫고 깁스였나에게 공을 주고 올라가서 이제 달라고 손을 내미는 장면이 있었는데 공 받은 선수가 램지를 못 보더라구요. 먹힌 순간부터 얼른 골 넣어야지 이 생각으로 점철된 것 같았어요 ㅋㅋㅋ 2차전에서는 본인 위치를 잘 지켰으니 이날 경기가 좋은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윌셔는 폼이 올라오나 했더니 교체멤버로도 못 쓸 수준이더군요. ㅠㅠ 어차피 윙어들 줄부상 아니었으면 자리가 없긴 하지만..
  • emky 2013/11/09 23:36 #

    잉여라 시간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ㅠㅠㅠㅠ

    네 저도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소보다도 더 올라갔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램지의 실수만 아니었다면 좀 더 재밌는 경기가 되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2차전에서는 곧 리뷰를 쓰겠지만 말씀하신대로 램지가 1차전에 비해 훨씬 더 자리를 잘 지켰습니다. 그리고 1차전에 비해 2km나 더 뛰면서 공수 양면에서 활력이 되어주었구요. 램지가 큰 일을 했습니다.

    윌셔는... 일단 카졸라, 외질, 로시츠키 같은 특급 선수들한테서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아직 더 성장해야할 것 같습니다.
  • 아르센렘지 2013/11/09 05:04 # 삭제 답글

    리뷰 정말 잘 읽었습니다. 구체적인 패스위치. 횟수. 패스정확도 등여러 자료가 이해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네요. 정확한 분석이십니다. 경기 후 벵거감독은 이기지 못한다면 비겼어야 했다라고 말했죠. 물론 홈에서 도르트문트에게 승점3점을 내준것이 앞으로F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봐야겠지만 저는 이기기위해 전진했던 선수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선수들 스스로 작년 챔스 준우승팀인 돌문을 얼마나 이기고 싶어했겠습니까. 물론 승리하기위해 공수벨런스를 무너트리는건 지양해야겠죠. 다만 후반전에 우리는 골이 필요했고 강한 돌문의 전방압박을 뚫기 위해 2선선수들이 많이 내려와주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램지가 그역할을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저는 로시츠키와 카솔라의 탈압박과 볼배급이 램지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3선에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을 돕기위해 카솔라와 로시츠키가 내려온거지 램지가 전진해 있기 때문에 그 둘이 내려왔다란 느낌은 안들었어요. 홈애서는 패했습니다만 램지의 전진이 없었다면 원정에서 이기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 emky 2013/11/09 23:42 #

    아 말씀하신대로 도르트문트의 전방압박을 뚫기 위해 2선에 위치한 로시츠키와 카졸라가 내려온 건 굉장히 올바른 일이었습니다. 상대가 전방으로 많은 선수를 올리면서 압박을 하니 우리도 후방으로 선수를 내려 빌드업을 해야했죠.

    다만 램지가 전진성을 보이면서 램지의 임무까지 대신하다보니 좀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곧 리뷰에서 남기겠지만 램지의 전진성이 돌문전에서 득점을 이끌어낸 원동력이 맞습니다. 여기에 추가하자면 램지는 1차전과 비해 2km나 더 뛰면서 본연의 임무인 3선에서 아르테타와 같이 빌드업도 충실히 하면서 전진성까지 보였습니다. 공수양면에서 혁혁하게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 아르센램지 2013/11/09 05:26 # 삭제 답글

    모바일로 쓰다보니까 오타도 보이고 횡설수설하네요. 램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3선에 위치한 선수가 어쩜 저리 골을 잘 넣을까 입니다. 골을 넣기 시작한게 프리시즌이었던 맨시티전이었나요. 침투. 중거리. 드리블 돌파. 헤딩 등 득점 방법도 다양하고 놀라워요.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는 아르테타 퇴장이후에 10명이서 뛰는데도 3선에 위치한 선수가 패널티박스까지 전진하면서 머리만 갖다대면 들어가는 크로스를 올려주었죠. 리버풀전에서는 중원에 빈틈을 찾아 들어가서 중거리로 마무리했고 돌문 원정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헤딩골을 넣었습니다. 4231전술의 3선에 위치한선수가 득점을 하는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빌드업할때 계속 뛰어 다녀야되고 공수가 전환될때마다 가장 많이 뛰어야 되잖아요. 이쯤되면 공격포인트도 그만 늘어나겠지 하고 생각이 들때마다 램지는 결과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아스날 경기 보는게 정말 행복하네요.
  • emky 2013/11/09 23:45 #

    '빌드업할때 계속 뛰어 다녀야되고 공수가 전환될때마다 가장 많이 뛰어야 되잖아요'

    램지가 아스날이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데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빌드업하기 위해 내려와서 공도 받아줘야 하고 2선에 위치한 카졸라, 외질 등의 선수들과 스위칭하면서 공격도 해야하죠.

    램지의 몸이 두개라도 남아나지 않을 것 같은데 아주 잘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아스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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